방구석 골프 시네마

골프인들을 위한 추천 영화 베스트 5

 

쌀쌀해진 날씨 탓에 라운딩을 갈 수 없다면 집에서 따뜻하고 즐거운 골프 영화와 다큐멘터리로 대신해 보자.

새해 골프에 대한 영감을 더해줄 골프 영화 베스트 5와 관전 포인트.



1 <해피 길모어> | 코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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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혈질 청년 ‘해피 길모어’는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를 꿈꾸는 평범한 청년.

어느 날, 우연히 골프 스윙 한 번으로 인연이 되어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필드에 나서게 된다.

골프의 경기 규칙은 커녕 엉망인 자세로 난생 처음 필드에 나선 해피. 그의 엄청난 괴력으로 풀스윙을 하면 400야드까지 논스톱이고, 해피의 플레이에 점점 매료된 관중들은 그에게 열광하기 시작한다.

계속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한 해피는 결국 프로 골프 대회에까지 나가게 되고, 오직 돈을 벌어 할머니의 집을 다시 되찾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출전하게 된다.

 

관전 포인트 ‘해피 길모어 스윙’ 신드롬을 일으킨 믿고 보는 배우, 아담 샌들러가 선사하는 황당 과격한 명랑 골프. 골프를 잘 몰라도 쉽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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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 생애 최고의 경기> |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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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유쾌함에 실존 인물을 스토리가 겸비되어 감동은 상상 그 이상. 영국 1913년 US 오픈 당시 영국의 전설적인 골퍼 ‘해리 바든’을 꺾고 우승한 20세 아마추어 골프선수 ‘프랜시스 위멧’ 이야기이다. 가난한 집안 출신의 주인공 프란시스 위멧은 골프 캐디로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골프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우연한 기회로 골프 챔피언 해리 바든을 만나게 된다. 그에게 짧은 강습을 받은 뒤 골프를 더욱 사랑하게 되고, 선수를 꿈꾸지만 부유한 스포츠로 여겨졌던 스포츠라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힌다.

 

관전 포인트 당시의 골프 룰과 경기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해리 바던이 그립을 잡아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립의 명칭은 바던 그립. 현대에는 오버래핑 그립으로 불린다. 영화 속 ‘프란시스 위멧’ 역의 샤이아 라보프의 스윙은 석 달 동안 매일 강습 받은 결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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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더 쇼트 게임> |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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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챔피언이 되겠다는 결의만은 대단한 선수들.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골프 코스 중 하나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2013년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더 쇼트 게임>은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포함, 다양한 나라에서 온 8명의 참가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기 6개월 전부터 프랑스, 필리핀, 남아공, 중국 등에 거주하는 참가 선수들과 그의 가족을 찾아 그들의 삶을 보여준다. 골프 대회 우승을 위해 성실히 트레이닝을 받는,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골프 꿈나무들과 그들을 서포트하는 부모가 느끼는 감정들, 골프라는 스포츠를 통해 어린아이들의 삶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하는지에 대한 부모의 바람 역시 엿보인다.

 

관전 포인트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골프를 칠 때 보여주는 뜨거운 승부욕과 기뻐하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8명의 아이와 부모의 시선을 통해 골프 대회를 보여주면서 서로 다른 고민에서 오는 갈등을 지루하지 않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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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베가 번스의 전설> |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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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프레스 필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자신과의 싸움, 승부와 반전이 뒤얽힌 스포츠가 인생의 축소판 같다는 익숙한 비유가 단긴 골퍼의 모습을 담았다. 1930년대 미국 남부 조지아 주 사바나의 천재 골퍼였던 래널프 주너는 백만장자 외동딸과 약혼하며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다. 하지만 제 1차 세계대전으로 참전 후 전쟁의 충격으로 외상을 입은 뒤 골프와 연인 아델에게서 멀어지며 인생을 포기한다. 한편,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은 아델은 위기에 처한 골프장을 구하기 위해 상금 1만 달러의 대회를 열고, 주너 역시 출전 후보로 오른다. 스윙감을 잃은 주너는 출전을 회피하지만 수수께끼의 남자 베가 번스가 나타나 기술, 멘탈 등에서 결정적인 조언과 자신감을 심어주며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결국 주너는 최고의 선수들과 동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골프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되찾는다.

 

관전 포인트 주인공 윌 스미스와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까지 반가운 배우들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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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티샷 골프여제 에리야> |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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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골프 여제, 에리야 쭈타누깐. 어려서부터 골프에 특출난 재능을 보인 그녀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영화. 아버지의 혹독한 훈련 아래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한 태국 출신의 골퍼 에리야 쭈타누깐의 도전과 삶을 그렸다. 그녀는 새벽부터 공동묘지를 달리게 하고 휴식도 친구도 없이 매일 훈련만 시키는 등 아버지의 엄격한 관리 감독을 받았다. 쭈타누깐 자매의 다양한 우여곡절과 실패를 딛고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서는 과정을 담았다.

 

관전 포인트 한국의 골프 팬이라면 누구라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박인비와 관련된 2013년 혼다 LPGA 타일랜드 마지막 날 18번 홀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시작해 현실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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